메뉴 건너뛰기

Jin_Xe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 색채전문가 바바라앨런 인터뷰기사. (옛공모전소스)
등록자 : [진..]  등록일 : 2002-03-06 12:32:35 AM
조회 : 8
서너달 헤매다가 이 기사를 검색하구선 "오방"으로 주제를 잡았었다.
조각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삼십년 가까이 모르고살던 이 주제가 니네나라도 아니고 우리나라 것?
자료가 너무 빈약하다.
(이왕 다 내다걸리는 것, 너두 내다걸려봐라.)
============================================
번호 : 1/2 입력일 : 98/03/22 21:10:38 자료량 :101줄

제 목 : [방한 미 색채전문가]"한국의 분홍색 깊은 인상"



미국의 색채전문가 바버라 앨런(54.바버라 앨런 디자인 어소시에이션
대표)씨가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소장 이경자.이경자)
초청으로 17일 방한했다. 23일 이화삼성문화관에서 [21세기의
색채]를 주제로 특별강연하는 앨런씨는 색채정보기획및 색채마케팅
분야의 실무 전문가이다.

_방한목적은 무엇입니까.

[이화여대 색채연구소가 마련한 국제학술 강연회에 참석, 예비
색채전문가(Color Specialist)들에게 강연하기 위해서지요. 색채전문가라
고 공인받는 사람은 미국에도 많지 않습니다. 공산품의 경쟁력을

다음페이지(리턴키) 목록열람(L) 기타(Z) >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심리치료, 도시공간 설계 분야에까지 활동영역은
무한합니다. 동.서양문화를 접목하고, 한국
산업계에서 색을 더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 최종목표입니다]


_색을 잘 사용한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색을 표준화 하는등 과학적 데이타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 각 지역의 사회, 경제, 인종적 분위기를 감안해 호감있는
색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앨런씨는 이 부분에 대해 할 말이 많은 것 같았다. 민족에 따라
색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다. 역사가 긴 한국에서는
각 색상에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색에 대한 편견 때문에 다양한 색상의 상품을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해석하면 좋겠다.


다음페이지(리턴키) 앞페이지(B) 목록열람(L) 기타(Z) >
_한국의 전자제품이나 의류가 미국에 많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에서는 한국상품이 색채전략에서 실패했다는 평을 합니다.
미국에서 보는 [한국의 색]은 어떤 것인가요.

[(매우 미안해 하며) 미국에서 한국의 색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제품이 좋은 것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외국의 것을 모방할뿐
한국의 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자기 고유색을 개발하고
정보수집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각국의 색채정보를 수집해 상대국
색의 취향에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형태나 재질보다
색이 가장 먼저 눈길을 잡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_그렇다면 세계에서 색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는 어디라고
보십니까.

[이탈리아와 인도. 이탈리아는 황색(earth color)과 황금색(gold
color)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사용하죠.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다음페이지(리턴키) 앞페이지(B) 목록열람(L) 기타(Z) >
색감이 좋아요. 하지만 전통을 보존하고 있을뿐 산업적으로 현대화시킨
것같지는 않더군요]

_한국은 색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의 느낌입니까.

[한국에서는 분홍색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띕니다. 특히 어린아이
용품에서. 오방색의 적색에서 파생된 게 아닌가 싶어요. 미국의
분홍에 비해 훨씬 감각적이고 생동감있는 분홍색이라고 할까.
왜 분홍TV나 분홍 냉장고같은 걸 만들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그는 [요즘 한국에는 우울한 사람이 많아 분홍색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에 [시대가 우울하면 사람들은 검은 색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직 서울에서는 우울함이 색으로 표현된 것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그가 잘못본 것인지, 아직 우리의 소비양상만큼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인지...


다음페이지(리턴키) 앞페이지(B) 목록열람(L) 기타(Z) >
-색채디자인 전략에서 성공하기 위해 조언을 한다면요.

[전통 오방색을 활용, 현대화하는 작업에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품의 재질이나 특성에 맞추는 것이지요. 빨강색이라도
상품의 재질이나 스타일에 맞게 색의 느낌을 달리 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색채전문가의 일입니다]

_두번째 방한인데 가장 한국적 색감이 잘 표현된 현장을 보셨나요.


[20일 자수박물관의 경험은 정말 내 인생에서 손꼽을만한 충격이었습니
다. 정말로. 인사동의 전통 한복 역시 전통을 가장 잘 현대화한
것같아요]

-[21세기의 색채]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인데 21세기 색은
무슨 색인가요.

다음페이지(리턴키) 앞페이지(B) 목록열람(L) 기타(Z) >

[분홍색!(웃음). 원칙보다는 개성이 존중받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희망을 담은 색이 아마 인기를 끌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색, 그런 색을 개발하면 성공할 것입니다]

그는 우울한 시대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색상을 추천해 달라는
말에 노랑(Yellow)색이 아닌 황금(Gold)색을 추천했다. 김대중(김대중)대
통령도 예전에 [황색 바람]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느냐는 게
부연설명이었다. 한국에서 교수생활도 고려할 만큼 그는 한국에
대해 호감과 관심을 갖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 [발췌] 걸작=사회성을 갖는 사실'로서의 예술의 성공에 관한 의견들. 020307.04:06. JIN 2017.06.05 206
» 제목 : 색채전문가 바바라앨런 인터뷰기사. (옛공모전소스) 020306.00:32 JIN 2017.06.05 194
3 제목 : [발췌]예술가와 생활인? 미쳤나 안 미쳤나..? 020305.23:32. JIN 2017.06.05 190
2 2002.01.07. 22.06 open! 1 JIN 2017.06.05 202
1 OPEN.170605.mon. Dacom HomeP "공책" 보드Copy복원. JIN 2017.06.05 211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