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70403.mon.24:44.R-point.
2017.04.04 01:19
170403.mon.24:44.R-point.
늦잠.
전날 채소만 많은 비빔밥 탓인지 허기에 넋없음까지.
화장실 가다 주전자에 불켜다 아차 화장실?
정수기 기사 방문 예약 ... 왜 하필 이 날?
포도당 먹고 나가려다 밥먹기?
먼저 오는 차 탔다가 버스노선 에러.
백화점 앞 사거리는 항상 왠지 후미지게 느껴진다.
2년째 문 닫아둔 크라제가 임대라고 크게 내걸었다.
횡단보도 끝자락에 중국말 대전 중인 남녀, 칼부림이라도?
지나가다 큰 봉변이라도?
전자랜드 캡틴에게 스마트폰을 건네면서 배터리가 없는 걸 알게 되었다. 왜??
자정넘어 켜보니 네이버 검색어 히스토리가 으악~이다.
무겁디 무거운 휴롬때문에 구매한 손수레 장가구를 끌고
재래시장을 열심히 걸었다.
다이소랑 버스에서 아낙들이 마주들어 주시어 ... 대략난감.
또 만삼천원을 외면한 상황이다. 제일 작은 까만 것 만삼천원.
전날 개콘에서 만두 나오는 것 보고 모친이...
사다드리기로 한 것을 손수레 덕에 무사히 포장하였다.
ㅠㅠ
냄새 조금 나는 듯.
"캡을 절대 열지 마세요"
휴롬 인스타와 카페에 열심히 ~ 덕에 잘 닫고 착즙 시작. 조금 뿌듯하다.
냉장고에 남은 채소는 앞으로 보기 어려울 듯. 조금 뿌듯하다 못해 기쁘다.
그.러.나.
레버를 닫고 불안한 나머지 캡을 중간 중간 넘 일찍 열었던 듯.
그래도 하여간 오이브로컬리참나물새순오렌지쥬스는 매우 뿌듯.
그.러.나.그.래.서.
리턴포인트.
망에 많이 남았군. 아까운 진득거림들...
한참 긁어모아 참 좋은 거름꺼리들이군 하면서 아무래도 이게 아닌...?
야밤에 싹쓸이2로 방 닦으면서
회사 댕기면서 애새끼 밥 멕여가면서
야밤에~ 10년전쯤에나 그랬어야 됐겠지...
샤워 중에 배가 훅 훅 나간다.
정말 죽으려나...
알콜로 대강 휴대폰 닦아 배터리 교체해보니 자정이 넘어있다.
대충 저 지점에서 예정대로 오늘 죽어있으면 되겠다. 젠장.
P.S.본문 시작하자 "오이킴"인스타 알림.
상태바 내려 glime:슬쩍 흘깃 보니:하니 뒷 배경 아주머니가 쯧쯧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