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45th on November 5.
2018.11.06 21:22
45th on November 5.
1105.mon.저녁바람.
1106.오후.서랍에 뒀던 것 중
181105 옮겨온 것들.
마른행주 대신 끓는 물.
모처럼 샐러드만 땡기는 저녁,
그냥 그렇게 됐다.
스물에,
두번째 음양력 11월5일 놓친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몇 해 뒤였다.
서른이 세번째를 잃을 때까지
누군가 음력을 옮겼다고 생각했다
지나온 열살 스무살 음력까지 다르다는 것은,
서른 아홉,
예정에 없던(이십대 중반에 검색해봤던 바로는)
11월5일을 되맞이하고
몇 해 지나고서야
...
내가 음력을 잃고,
다른 음력의 누군가의 다른 세계에
옮겨진 것이라 여기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되다.
서른아홉 처음 11월 5일 맞이할 때부터
새로이 인위적으로 만든 11월 5일이라 여겼기에
잃었던 것을 되찾았다거나
이십대(그 9생) 전체를 목메어 바라던,
잠시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가던 가는 나를
....
아무튼 그런 우스꽝스런 자신을
더이상 돌보지 않았다
몇 번을 별러 되돌아오기만 했던
문산역(폐역)전 아구찜을 저녁으로
부모님과 헤어져 돌아온 어제 저녁 샷을,
묵혀뒀던 그릇과 옷에 에탄올 분사후
그냥 저녁바람을 맞고 싶어 현관문을 잠시 열었던
저녁샷을 챙기다가
11월5일이었다는 사실을 확인.
카드 결재일이라 생각에 여유가 없었다.
(사고의 조음점과 발화점이 어긋난, 부정교합같으니라구)
녹스로 파판모바일 두개 멀티플레이 시도 중인데
그래픽 프로그램 세팅 이후
더욱 버벅거린다.
하드웨어적 심한 과금 요구.
아무튼 어쨌거나 이미 이뤄져있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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