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9.mon.20:09.

¡1. XE guest보드 엔진 활성화 요!!

¡2. [Acre][knihgt][F DB][Word]

¡3. 위젯셋팅.

¡4. WordPress

¡5. !

  이십대에, (국문과라는 이유로? 꼭 체계적 언어로 뱉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습작이란걸 하던 때에 "소망"이라는 제목이라는 나열해보았던 적이 있다. 그중에 두 항목에 "먼지가 안생기는 실내"에 관한 것과 "목욕탕 물때가 안생기는것"이 있었다. 유독 나에게만 지독하고 독한 그것들이 생기는 것 같은 이십대로 강하게 기억된다. 그 글에 대해 제주사는 네살 연배 언니가 생각해보니 그것참그렇... 더라며 댓구하였더라. (우리가 마지막 만난 것은 Y2K를 넘기고 다른 회원의 신춘문예당선치레였던 것 같다)

  요즘 네이버 생활부분 우수 블로그 포스팅의 거의 반은 그것들에 대한 공략이다. 이렇게 쉽게 그 지독한 나의 악당들이 사라질 수 있다니??? 걸레만 까맣게 버려 씻기만 고생스러웠던 그것들이 하나 둘 서서히 말끔히 "제거"되어지고 있다. 요것들이 어딘가에 모여 다른 지옥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럼 또 아까 그 지겹고도 멀었던 AKA THE 이십대에 걸려있겠지 뭐...

  언젠가 어느 다른 이십대에, 우리는 정말 AKA 이십대의 소망대로 잘 이루어진 세계에 살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도로와 주택의 거리에 따른 먼지정도의 차이는 확연하게 실감할 수 있다.

  이 짧은 픽션에 결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이며 죄악이다. 순간순간 내러티브를 이루며 생성자체를 죄악시해야했던 스물에서 스물일고여덟. 서른 즈음에는 간간이 총성을 환청으로 들으며 그때마다 나이 인지가 달라짐을 느끼는 매우 바쁜 정서탓에 "죄악시"를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불혹에 요만한 사회에 요만하게 잘 격리하여 다시 돌아보건데, 

1. 다시는 완전 맹파탕에 당하는 일 없도록.

2. 몽땅 털고 홀가분해지는 희망에서 나와보기.

3. 버릴 것에 메이지 않도록.

4. 환갑...더 멀어져 백, 그 넘어까지라도 제동거리 보던 그 서른에, 이제 그 먼 길에 이정표 하나 되다.

  남은 것은 "ㄸㅗㅇ"이야기인데,

11월9일월요일 오먹지 김소희 출연에 나온 "ㄸㅗㅇ 이야기"처럼 

"애들 다 보내고 우리끼리 이야기나 할까 해"보면 알게 될 ㄸㅗㅇ.